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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피잉시(皮影戱) - 그림자극

Location: SHAANXI FORK ART THEATER.  No100Yantaroad Xi' an China

얼마후면 극단은 이사가고 극장은 철거된다고 하더군요!

노란색 통지서가 그런 내용인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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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그림자극(皮影戱)의 오색찬란한 빛의 세계로


   “피잉시(皮影戱 - 그림자극)”은 말 그대로, 흰 천이나 종이로 만들어진 극장의 스크린 같은 무대 뒤에서 소(牛)나 당나귀(驢) 등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 투명한 꼭두각시 인형에 빛을 비추어 반사되는 오색찬란한 그림자를 이용해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중국의 전통극(傳統劇)입니다.


   “피잉시(皮影戱 - 그림자극)”은 대략 2,000년 전 서한(西漢) 시기에 중국의 섬서(陝西) 지방에서 처음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송(唐宋) 시기를 거쳐 섬서(陝西) 지역은 물론 감숙(甘肅), 산서(山西), 하남(河南) 등지로 점차 확산되어 발전해오다, 원대(元代)에는 무대 설치의 용이함과 이동의 간편함으로 인해 군대를 따라다니며 전국각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됩니다. 그러다 당시 원나라 군대의 이동경로를 따라 중동과 유럽 등지로까지 전파가 되는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합니다.


   훗날, 청대(淸代)에 들어와서는 민중봉기 등의 선전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이유로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사라질 위기에 처해지다, 청말(淸末) 시기에 하북(河北) 지역을 거점으로 다시 그 화려한 명성을 되찾게 됩니다. 그리고 해방 후 신(新) 중국 수립 이후에도 여전히 정부의 지지를 얻어 발전해오다,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 시기에는 “악습타파(破舊)”라는 명목 하에 다시 존폐의 위기에 처해지게 됩니다. 사실, 부자전승(父子傳承)의 방식으로 전승되던 “피잉시(皮影戱)” 기술이 그 당시에 거의 대가 끊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피잉시(皮影戱)” 종사자들이 핍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개혁개방 이후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이 다시 바뀌게 되어,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전통 “피잉시(皮影戱)”의 복원을 위해 다시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피잉시(皮影戱)” 공연은 어쩌면 전통적인 재료에 현대적인 입맛을 가미한 새로운 퓨전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원형에 가까운 전통적인 양식의 “피잉시(皮影戱)”도 전승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촬영기법, 영화의 하드웨어적인 스크린형식 도입 등의 시도로 전통문화와 현대 과학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형식의 공연 예술로 거듭나고 있답니다.

   예를 들면, “피잉시(皮影戱)” 예술기법을 그대로 애니메이션에 적용시킨 만화영화가 탄생했는가 하면, 영화 상영을 위주로 하던 기존 극장의 대형 스크린을 무대로 (사람의 크기보다 훨씬 큰) 거대한 꼭두각시 인형을 이용해 직접 공연을 펼쳐 마치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효과를 전달하는 영화식 “피잉시(皮影戱)”도 만들어졌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피잉시(皮影戱 - 그림자극)”을 영화와 함께 스크린(影幕 - 은막) 예술의 하나로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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